숙명인들을 위한 방송국, 교육방송국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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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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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SBS하면 대부분 KBS, MBC와 함께 언급되는 우리나라 대표 지상파 채널인 Seoul Broadcasting System(서울방송)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숙명여대에는 이보다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재학생들의 사랑을 널리 받는 SBS(SOOKMYUNG BROADCASTING SYSTEM)가 있다. 학교 엘리베이터, 식당, 로비 등에 설치된 IPTV에서 최근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월간교수님을 비롯해 SBS의 노력이 깃든 많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항상 학생들에게 교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SBS. 이번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좌측부터 SBS의 이서현, 임유미, 김세인, 김민영, 방서하 학생

 

1. 먼저 본인들과 SBS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53기 실무국장 김세인(역사문화학과18), 오디오팀장 겸 행정팀장 이서현(한국어문학부19), 홍보팀장 김민영(홍보광고학과19)입니다. SBS1967년에 개국한 유구한 전통을 가진 교내 교육 방송국입니다. 저희는 크게 네 가지 일을 하는데요. 첫 번째로 학위수여식이나 전체학생총회와 같은 교내행사 중계, 두 번째로 교내 IPTV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으며, 정규방송 이외에 오디오 방송을 오전, 오후에 팟빵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매년 10월 즈음에 개최하는 방송제가 있습니다.

 

2. 유튜브, 팟빵 등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 방송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동안 교내 곳곳에 설치된 IPTV에서 잠깐만 볼 수 있던 영상을 다시 찾아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유튜브의 장점이에요. 학생들도 더 관심있게 찾아보게 되니 콘텐츠의 생명력도 길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3. 방송제를 준비하는 과정과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방송제는 1부와 2부로 구성돼요. 1부는 SBS가 직접 만든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하고 2부에서는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올해 방송제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앞에서 말했듯 방송제는 한 기수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준비할 것도 많아요. 그러다보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죠.(웃음)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 출연자가 사정이 생겨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기수 동기가 대신 찍었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잘해내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동문의 밤 행사 개최

 

4. 콘텐츠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 편인가요?

 

이서현(이하 서현):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어요.(웃음) 선배님들이 하셨던 것과 겹치지 않아야 하고, 예산, 스튜디오 공간 등 현실적 제한을 받기도 하죠.

 

김세인(이하 세인): 일주일에 써야 하는 기획안의 양은 정해져 있으니까 일주일 내내 언제나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김민영(이하 민영): 혼자보단 다 같이 생각할 때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동기들과 함께 아이데이션(아이디어를 내는 활동)을 하죠. 대화 중에 툭툭 던진 말 속에 좋은 키워드를 발견하고 그 키워드에 살을 붙여 점점 발전시키면 좋은 콘텐츠가 된답니다.

 

5. SBS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능력은 무엇인가요?

 

서현: 제가 맡은 것을 반드시 끝내겠다, 이런 마음이 필요합니다. 학업을 병행하는 와중에 정규방송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이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책임의식을 갖고 끝까지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제일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영: 저는 성실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SBS리포트와 같이 중계가 필요한 날에 시간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에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방송을 송출하려면 마감 전에 끝낼 수 있는 부지런함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세인: 열정도 중요해요. 학기 중과 방학 가릴 것 없이 SBS는 끊임없이 일을 해요. 교양방송을 2주에 한 번, 보도방송은 3주에 한 번, 오디오는 생방송으로 아침과 오후 두 번을 기획하고 송출하는데 공부하면서 다섯 명이 하기에는 사실 벅찬 일이에요. 열정이 없으면 안되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기획 회의 때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내 주장도 잘해야 좋은 아이템이 나오고, 좋은 방송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6. 새송이들에게 SBS의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웃음) 먼저 동기들과 정말 돈독해요. 거의 매일 만나 모든 일을 함께 하니 돈독해질 수밖에 없어요. 동기들과는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사이죠. 그리고 자신이 방송 중 어떤 분야에 잘 맞는지를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SBS만의 VJ시스템으로 기획, 촬영, 홍보, 아나운싱, 편집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어요. 또 동문 선배님들과 활발한 상호교류가 큰 장점이죠. 선배님에게 직접 교육을 받거나 취업 준비기간에도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아요. 마지막으로는 아무래도 학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하다 보니까 애교심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제44회 방송제 '동상이몽'

 

7. SBS를 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나요?

 

서현: 전 전체학생총회 중계가 기억에 남는데요. 전체학생총회라는 행사가 학생들끼리 모여 제작을 하는 행사인 만큼 다같이 제작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중계 중에 제가 잡은 카메라로 화면에 나온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세인: 저는 방송제가 생각나네요. 7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영상들이 10월 방송제 날에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그 영상을 보며 사람들이 웃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을 때 정말 뿌듯하고 잘 마쳤구나라고 안도감을 느꼈어요. 몇 개월간의 힘듦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죠.

 

민영: 생일날에 밤샘 편집을 한 후 오전 9시에 송출되는 영상을 보았을 때. 정말 뿌듯했죠. 그날의 감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어요.

 

8. SBS가 추구하는 방송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는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어요. 보다 더 와 닿고, 친근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선배님들이 만든 월간 교수님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혐오 없는 방송을 추구하려 합니다.

 

9. 마지막으로 숙명인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국원들이 행복해야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까 더 좋은 방송국, 좋은 환경을 위해 내부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오디오 방송과 방송제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해요! 저희 SBS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18기 김지후(사회심리학과18), 안수민(중어중문학부19)

정리: 커뮤니케이션팀